세종시가 청년층의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고 건전한 만남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한 미혼남녀 교류 프로그램 ‘세종연결’을 통해 올해 43커플이 탄생했다.

세종시는 6월부터 10월까지 세종청년센터와 협력해 총 6회에 걸쳐 ‘세종연결’ 행사를 열었으며, 240명의 청년이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참여 인원을 세 배로 늘리고 개최 횟수도 2회에서 6회로 확대한 결과, 모집에는 1,360명이 몰려 평균 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는 세종시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대1 대화와 그룹 게임 등 자연스러운 소통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시는 행사 장소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카페와 문화시설 등 유휴공간에서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어 유익했다”, “지자체가 청년의 관계 형성을 지원해줘 고마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총 43쌍의 커플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이영옥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은 “청년층의 긍정적인 반응을 반영해 내년에도 만남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또래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세종연결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민관 협력 범위를 확대해 더 많은 미혼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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