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지난 21일 시청 집현실에서 제2기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20명의 신임 위원을 위촉했다. 위원 임기는 2027년 10월까지 2년이다.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67조에 근거한 민관 협력기구로, 지역 혁신 주체 간 연계를 통해 균형발전과 자치분권 정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2기 위원회에는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국제관계 등 신산업·글로벌 분야 전문가가 새로 합류했다.

시는 위촉식 이후 새 정부의 지방시대 정책 방향과 세종시 현안 과제를 공유하고 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권영걸 신임 위원장(세종연구원장)은 “중앙정부 정책에 세종시의 주요 현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보 개방처럼 지자체 권한 밖의 사안이 여전히 많다”며 “실질적인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위원회가 중심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는 내달 3일 한국지방자치학회와 공동으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추계학술대회에 참여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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