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과 법무부가 국제공조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코카인 밀반입 사건 관련 피의자를 국내로 송환했다. 해양경찰청(청장 김용진)은 15일 법무부와 합동으로 필리핀 국적의 A씨를 아르헨티나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올해 4월 2일 강원 옥계항에 입항한 벌크선 B호(3만 2000톤)에서 발견된 코카인 1.7톤 밀반입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해경은 미국 연방수사국(FBI) 첩보를 바탕으로 수색에 착수해, 1kg 단위로 포장된 코카인 1690개를 적발했다. 이는 국내 적발 사례 중 최대 규모다. 조사 결과 A씨는 사건 직전인 3월 국외로 도피한 사실이 확인돼 5월 인터폴 적색수배가 발부됐으며, 같은 해 7월 아르헨티나 사법당국이 A씨를 검거했다. 법무부의 범죄인 인도 요청이 승인됨에 따라, 해양경찰청과 법무부로 구성된 송환팀이 공동으로 A씨를 국내로 데려왔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인터폴 공조와 범죄인 인도 절차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마약 밀반입 사범을 송환했다”며 “앞으로도 해외 도피 사범에 대해서는 법무부, 경찰청과 협력해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A씨를 상대로 코카인 밀반입 경위와 추가 공범 여부 등을 집중 수사할 예정이다. /이성재 기자 이성재 기자 a1065@sejongilbo.co.kr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해양경찰청과 법무부가 국제공조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코카인 밀반입 사건 관련 피의자를 국내로 송환했다. 해양경찰청(청장 김용진)은 15일 법무부와 합동으로 필리핀 국적의 A씨를 아르헨티나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올해 4월 2일 강원 옥계항에 입항한 벌크선 B호(3만 2000톤)에서 발견된 코카인 1.7톤 밀반입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해경은 미국 연방수사국(FBI) 첩보를 바탕으로 수색에 착수해, 1kg 단위로 포장된 코카인 1690개를 적발했다. 이는 국내 적발 사례 중 최대 규모다. 조사 결과 A씨는 사건 직전인 3월 국외로 도피한 사실이 확인돼 5월 인터폴 적색수배가 발부됐으며, 같은 해 7월 아르헨티나 사법당국이 A씨를 검거했다. 법무부의 범죄인 인도 요청이 승인됨에 따라, 해양경찰청과 법무부로 구성된 송환팀이 공동으로 A씨를 국내로 데려왔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인터폴 공조와 범죄인 인도 절차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마약 밀반입 사범을 송환했다”며 “앞으로도 해외 도피 사범에 대해서는 법무부, 경찰청과 협력해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A씨를 상대로 코카인 밀반입 경위와 추가 공범 여부 등을 집중 수사할 예정이다. /이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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