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변화 체감하는 정책 만들어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4일 서울 중구 청년 일자리센터에서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 김용환 한국직업정보협회장 및 관계자들과 '거짓 구인광고 OUT, 안전한 채용시장 IN' 슬로건이 적힌 수건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4일 서울 중구 청년 일자리센터에서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 김용환 한국직업정보협회장 및 관계자들과 '거짓 구인광고 OUT, 안전한 채용시장 IN' 슬로건이 적힌 수건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는 26일 '제1차 고용서비스전문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하고 노사대표·전문가·관계부처가 함께 고용서비스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위원회는 △거짓 구인광고 관련 구직자 피해 방지 △협업을 통한 취약계층 복합지원  △지역체감형 일자리 프로젝트 추진 △고용24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 등을 다뤘다. 

고용노동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직업정보협회가 지난해 '구인·구직사이트를 악용한 범죄로부터 구직자를 보호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추진 상황과 협업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고용노동부는 업무협약 체결 이후 경찰의 협조하에 불법 성매매 의심 업소 지도 단속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구직플랫폼을 이용한 성매매 의심 사업장 명단을 여성가족부와 공유해 매년 지자체가 주관하는 '성매매 방지 등 지도·점검'에 활용토록 했다. 

또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이 필요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고용-복지-금융'제도를 연계하는 원스톱 인프라 확충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8개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출장서민금융삼당창구를, 13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출장고용상담창구를 설치했다. 고용노동부는 7월까지 총 33개 출장상담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복지수급자 등을 발굴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중장년내일센터 등과 협업을 강화하고 현장 담당자 교육에 힘쓰고 있다. 

지역 주력사업과 다양한 일자리정책을 연계한 지역체감형 일자리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고용24 홈페이지 메인화면
고용24 홈페이지 메인화면

 

올해 3월 시범운영에 들어간 '고용24'의 주요 기능과 이용 현황, 서비스 고도화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허위 구인 검증, 취업·채용 성공모델 소개 등 국민이 체감 가능한 시범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정부의 고용서비스 정책이 국민께 체감되길 바란다"며 "민간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