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는 한글날과 맞물려 무려 7일간 이어진다. 긴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세종시를 주목해보자. 세종시가 추석부터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 동안 다채로운 축제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세종시의 대표 축제인 '세종축제'가 올해부터 한글과 결합해 '세종한글축제'로 새단장했다.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정체성을 담은 이번 축제는 오는 9~11일 세종호수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축제 규모도 한층 커졌다. 총 87종에 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시민들이 지루할 틈 없이 즐길 수 있다. 축제 첫날인 9일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가 하늘을 수놓는다. 세종시의 랜드마크인 이응다리를 달리는 '한글런' 행사도 같은 날 열린다. 이어 외국어 노래를 한글로 개사해 부르는 '한글 노래 경연대회'와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한 '한글대전 세종, 인재를 뽑다'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사물놀이 공연과 뮤지컬 '담비싱어즈',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화려한 공연도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한글 어법과 속담을 활용한 퀴즈쇼 '황금종을 울려라'가 진행된다. 과학 원리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신나는 과학술사'와 색소폰 연주, 세종시 전설을 소재로 한 '전월산 며느리 바위' 마당극도 함께한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외국인들이 한국어 실력을 겨루는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린다. 저녁에는 세종호수공원 상공을 화려하게 물들일 불꽃 연출과 함께 '빛나는 한글, 세종을 노래하다' 폐막 공연이 이어진다. 충녕이 어린이 취타대와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의 '세종의 밤, 너나들이 콘서트'도 관객들을 찾아간다. 세종시는 축제 기간 외에도 연휴 내내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우선 한글과 예술을 접목한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12일까지 조치원1927아트센터 등에서 상시 운영된다. 3일과 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찾아가는 한글상점' 부스가 열려 복숭아 쫀득이, 젤리 등 지역 특산품과 기념품을 판매한다. 9~11일은 세종호수공원에서 '한글상품박람회'가 열린다. 방송인 타일러와 니디가 제작한 '한글과자'를 비롯해 독특한 한글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교보문고와 세종시가 협업해 만든 한정판 다이어리도 이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11일에는 '세종 울트라 틴즈 댄스' 행사가 개최된다. 전문가의 지도를 받은 관내 청소년들이 케이팝 댄스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기간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야간 독서문화 행사인 '한글 반딧불이 집현전'도 진행된다. 북큐레이션과 릴레이 소설쓰기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헤드셋을 착용하고 야경 속에서 독서에 몰입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10일 오후 5시 30분부터 9시까지는 나성동 도시상징광장에서 '2025 세종 흥이나유 텐텐클럽'이 열린다. 세종시의 아름다운 야경과 케이팝을 결합한 이 행사는 새로운 형태의 야간관광형 축제다. 미디어큐브를 활용해 세종의 야경을 배경으로 한 화려한 케이팝 영상이 상영되며, 랜덤플레이댄스와 영화 OST 따라부르기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버블 퍼포먼스와 디제잉 파티도 함께 진행돼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배진우 기자 배진우 기자 gogk88@sejongilbo.co.kr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올해 추석 연휴는 한글날과 맞물려 무려 7일간 이어진다. 긴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세종시를 주목해보자. 세종시가 추석부터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 동안 다채로운 축제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세종시의 대표 축제인 '세종축제'가 올해부터 한글과 결합해 '세종한글축제'로 새단장했다.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정체성을 담은 이번 축제는 오는 9~11일 세종호수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축제 규모도 한층 커졌다. 총 87종에 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시민들이 지루할 틈 없이 즐길 수 있다. 축제 첫날인 9일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가 하늘을 수놓는다. 세종시의 랜드마크인 이응다리를 달리는 '한글런' 행사도 같은 날 열린다. 이어 외국어 노래를 한글로 개사해 부르는 '한글 노래 경연대회'와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한 '한글대전 세종, 인재를 뽑다'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사물놀이 공연과 뮤지컬 '담비싱어즈',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화려한 공연도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한글 어법과 속담을 활용한 퀴즈쇼 '황금종을 울려라'가 진행된다. 과학 원리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신나는 과학술사'와 색소폰 연주, 세종시 전설을 소재로 한 '전월산 며느리 바위' 마당극도 함께한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외국인들이 한국어 실력을 겨루는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린다. 저녁에는 세종호수공원 상공을 화려하게 물들일 불꽃 연출과 함께 '빛나는 한글, 세종을 노래하다' 폐막 공연이 이어진다. 충녕이 어린이 취타대와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의 '세종의 밤, 너나들이 콘서트'도 관객들을 찾아간다. 세종시는 축제 기간 외에도 연휴 내내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우선 한글과 예술을 접목한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12일까지 조치원1927아트센터 등에서 상시 운영된다. 3일과 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찾아가는 한글상점' 부스가 열려 복숭아 쫀득이, 젤리 등 지역 특산품과 기념품을 판매한다. 9~11일은 세종호수공원에서 '한글상품박람회'가 열린다. 방송인 타일러와 니디가 제작한 '한글과자'를 비롯해 독특한 한글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교보문고와 세종시가 협업해 만든 한정판 다이어리도 이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11일에는 '세종 울트라 틴즈 댄스' 행사가 개최된다. 전문가의 지도를 받은 관내 청소년들이 케이팝 댄스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기간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야간 독서문화 행사인 '한글 반딧불이 집현전'도 진행된다. 북큐레이션과 릴레이 소설쓰기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헤드셋을 착용하고 야경 속에서 독서에 몰입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10일 오후 5시 30분부터 9시까지는 나성동 도시상징광장에서 '2025 세종 흥이나유 텐텐클럽'이 열린다. 세종시의 아름다운 야경과 케이팝을 결합한 이 행사는 새로운 형태의 야간관광형 축제다. 미디어큐브를 활용해 세종의 야경을 배경으로 한 화려한 케이팝 영상이 상영되며, 랜덤플레이댄스와 영화 OST 따라부르기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버블 퍼포먼스와 디제잉 파티도 함께 진행돼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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