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값 안정 위해 2만5000톤 추가 공급 농림축산식품부가 치솟는 쌀 값 안정을 위해 정부양곡(벼) 2만5000t을 추가 공급에 나섰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5일 기준 산지 쌀값은 20kg당 5만5810원으로, 직전 조사(지난달 25일)보다 1180원 올랐다. 쌀 한 가마(80kg) 가격이 22만원을 넘어선 것은 4년 만이다. 소매가격은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20kg당 평균 6만1000원을 웃돌며 지난해보다 20% 급등했다. 쌀값 상승 배경에는 기상악화로 인한 공급 차질이 있다. 올해 조생종 수확 시기 잦은 비로 출하가 늦어지면서 구곡에 대한 산지 유통업체 수요가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햅쌀(중만생종)이 본격 출하되는 10월 중순까지 지역별로 1∼2주간 원료곡 부족이 예상된다"며 추가 공급 배경을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5일 정부양곡 3만t을 공급한 바 있다. 2주 만에 절반이 판매됐고, 잔여 물량도 2주 내 소진될 전망이다. 이번 추가 공급은 기존 공매 방식과 달리 대여 형태로 이뤄진다. 정부양곡을 공급받은 업체는 올해 신곡을 내년 3월까지 정부 창고에 반납해야 한다. 공급을 희망하는 업체는 농협경제지주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지난해 쌀 판매량 비중을 고려해 19일부터 물량을 배정받는다. 벼 재판매는 금지되며 내달 17일까지 쌀로만 판매 가능하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농식품부 유튜브 채널 첫 출연에서 "다음 달 중순부터 햅쌀이 본격 출하되면 소비자 입장에서 쌀값이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시장에 쌀을 빌려주고 신곡 생산 후 신곡으로 돌려받는 방식"이라며 "주식인 쌀의 수급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현 기자 이승현 기자 lee@sejongilbo.co.kr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농림축산식품부가 치솟는 쌀 값 안정을 위해 정부양곡(벼) 2만5000t을 추가 공급에 나섰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5일 기준 산지 쌀값은 20kg당 5만5810원으로, 직전 조사(지난달 25일)보다 1180원 올랐다. 쌀 한 가마(80kg) 가격이 22만원을 넘어선 것은 4년 만이다. 소매가격은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20kg당 평균 6만1000원을 웃돌며 지난해보다 20% 급등했다. 쌀값 상승 배경에는 기상악화로 인한 공급 차질이 있다. 올해 조생종 수확 시기 잦은 비로 출하가 늦어지면서 구곡에 대한 산지 유통업체 수요가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햅쌀(중만생종)이 본격 출하되는 10월 중순까지 지역별로 1∼2주간 원료곡 부족이 예상된다"며 추가 공급 배경을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5일 정부양곡 3만t을 공급한 바 있다. 2주 만에 절반이 판매됐고, 잔여 물량도 2주 내 소진될 전망이다. 이번 추가 공급은 기존 공매 방식과 달리 대여 형태로 이뤄진다. 정부양곡을 공급받은 업체는 올해 신곡을 내년 3월까지 정부 창고에 반납해야 한다. 공급을 희망하는 업체는 농협경제지주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지난해 쌀 판매량 비중을 고려해 19일부터 물량을 배정받는다. 벼 재판매는 금지되며 내달 17일까지 쌀로만 판매 가능하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농식품부 유튜브 채널 첫 출연에서 "다음 달 중순부터 햅쌀이 본격 출하되면 소비자 입장에서 쌀값이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시장에 쌀을 빌려주고 신곡 생산 후 신곡으로 돌려받는 방식"이라며 "주식인 쌀의 수급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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