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 전경. 시계방향으로 충북혁신도시, 내포신도시, 세종특별자치시, 대전광역시. 사진 = 충북도, 충남도, 세종시, 대전시 제공 충청권 4개 시·도의 공공시설 접근성을 조사한 결과 시설 종류별로 상당한 격차가 확인됐다. 대전시가 전반적으로 우수한 접근성을 보인 반면 다른 지역들은 특정 시설에서 전국 평균을 하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의료 인프라 접근성 측면에서 대전은 탁월한 성과를 기록했다. 대중교통과 도보를 이용해 15분 내에 병·의원에 도달할 수 있는 주민 비율이 92.35%에 이르러 전국 평균 83.72%를 9%포p가까이 앞섰다. 종합병원 접근성에서도 대전은 30분 내 도달 가능 인구가 76.55%로 전국 평균 66.71%를 10%p 가량 상회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충남도는 의료시설 접근 여건이 상당히 열악했다. 병·의원 30분 내 접근 가능 주민이 77.67%에 머물렀고, 종합병원의 경우 31.96%만이 30분 내 접근이 가능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시는 공공의료시설 접근성이 66.35%(30분 기준)로 전국 평균 76.95%에 비해 10%p 이상 낮은 수준이었다. 상업시설 접근성에서도 지역별 불균형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대전은 대규모점포 접근성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는데, 30분 내 접근 가능한 시민 비율이 92.14%로 전국 평균 76.54%를 15%p 이상 초과했다. 전통시장 접근성 역시 30분 기준 70.65%로 전국 평균 69.08%를 소폭 넘어섰다. 세종시의 전통시장 접근성은 극도로 제한적이었다. 15분 내 접근 가능한 인구가 전혀 없었고(0.00%), 30분 범위에서도 0.22%에 불과해 사실상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충북도와 충남도는 대규모점포 접근성에서 각각 51.06%, 43.24%를 기록해 전국 평균에 크게 못 미쳤다. 교통 인프라 접근성 분야에서도 대전의 상대적 우수성이 부각됐다. 철도역 접근성의 경우 대전 주민의 97.23%가 60분 내 접근 가능했으며, 버스터미널 접근성도 98.94%로 전국 수준을 넘어섰다. 충남과 충북은 철도역 접근성에서 전국 평균 76.32%에 도달하지 못하는 성과를 보였다. 공항 접근성은 충청권 전 지역이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 충청권에는 사실상 청주국제공항 외에 공항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대전, 세종, 충남은 30분 내 공항 접근 가능 인구가 아예 없었고(0.00%), 충북도 0.12%에 그쳐 사실상 공항 이용이 매우 제한적인 환경임이 확인됐다. 전체적으로 충청권은 대전을 중심으로 한 접근성 우위 현상이 두드러지는 반면, 여타 지역들은 시설별로 접근 환경의 제약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종합병원, 전통시장, 공항처럼 특정 지역에 집중 배치된 시설일수록 지역 간 접근성 차이가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lhj@sejongilbo.co.kr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충청권 4개 시·도 전경. 시계방향으로 충북혁신도시, 내포신도시, 세종특별자치시, 대전광역시. 사진 = 충북도, 충남도, 세종시, 대전시 제공 충청권 4개 시·도의 공공시설 접근성을 조사한 결과 시설 종류별로 상당한 격차가 확인됐다. 대전시가 전반적으로 우수한 접근성을 보인 반면 다른 지역들은 특정 시설에서 전국 평균을 하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의료 인프라 접근성 측면에서 대전은 탁월한 성과를 기록했다. 대중교통과 도보를 이용해 15분 내에 병·의원에 도달할 수 있는 주민 비율이 92.35%에 이르러 전국 평균 83.72%를 9%포p가까이 앞섰다. 종합병원 접근성에서도 대전은 30분 내 도달 가능 인구가 76.55%로 전국 평균 66.71%를 10%p 가량 상회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충남도는 의료시설 접근 여건이 상당히 열악했다. 병·의원 30분 내 접근 가능 주민이 77.67%에 머물렀고, 종합병원의 경우 31.96%만이 30분 내 접근이 가능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시는 공공의료시설 접근성이 66.35%(30분 기준)로 전국 평균 76.95%에 비해 10%p 이상 낮은 수준이었다. 상업시설 접근성에서도 지역별 불균형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대전은 대규모점포 접근성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는데, 30분 내 접근 가능한 시민 비율이 92.14%로 전국 평균 76.54%를 15%p 이상 초과했다. 전통시장 접근성 역시 30분 기준 70.65%로 전국 평균 69.08%를 소폭 넘어섰다. 세종시의 전통시장 접근성은 극도로 제한적이었다. 15분 내 접근 가능한 인구가 전혀 없었고(0.00%), 30분 범위에서도 0.22%에 불과해 사실상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충북도와 충남도는 대규모점포 접근성에서 각각 51.06%, 43.24%를 기록해 전국 평균에 크게 못 미쳤다. 교통 인프라 접근성 분야에서도 대전의 상대적 우수성이 부각됐다. 철도역 접근성의 경우 대전 주민의 97.23%가 60분 내 접근 가능했으며, 버스터미널 접근성도 98.94%로 전국 수준을 넘어섰다. 충남과 충북은 철도역 접근성에서 전국 평균 76.32%에 도달하지 못하는 성과를 보였다. 공항 접근성은 충청권 전 지역이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 충청권에는 사실상 청주국제공항 외에 공항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대전, 세종, 충남은 30분 내 공항 접근 가능 인구가 아예 없었고(0.00%), 충북도 0.12%에 그쳐 사실상 공항 이용이 매우 제한적인 환경임이 확인됐다. 전체적으로 충청권은 대전을 중심으로 한 접근성 우위 현상이 두드러지는 반면, 여타 지역들은 시설별로 접근 환경의 제약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종합병원, 전통시장, 공항처럼 특정 지역에 집중 배치된 시설일수록 지역 간 접근성 차이가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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