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클릭아트 2024년 여론집중도 조사 결과, 전체 매체 부문을 아우르는 여론영향력 집중도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는 종이신문, 텔레비전방송, 라디오방송, 인터넷뉴스, 소셜미디어 등 5대 매체 부문별 이용점유율과 집중도를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매체계열·매체군 단위의 여론영향력 분포를 산출했다. 그 결과 매체합산 여론영향력 허핀달-허쉬만 지수(HHI)는 2021년 747에서 2024년 644로 하락했고, 상위 3대 매체계열의 영향력 점유율(CR3)은 같은 기간 34.7%에서 29.9%로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통 매체 중심의 집중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라디오방송부문은 HHI 1,919, CR8 97.1%로 가장 높은 집중도를 기록했고, 텔레비전방송부문 역시 CR8이 95.2%에 달했다. 반면 인터넷뉴스부문은 HHI 317, CR8 40.3%로 가장 낮아 분산된 뉴스 이용 특성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인터넷뉴스 상위 20개 매체사의 포털 내 이용 비중은 2021년 90.0%에서 2024년 85.6%로 하락해, 뉴스 소비 경로의 분산 흐름을 뒷받침했다. 매체계열을 그룹화한 매체군별 분석에서도 종편군의 영향력 집중이 지속됐다. 2024년 종편군의 매체합산 여론영향력 점유율은 28.3%로 전체 매체군 중 가장 높았으며, 지상파군은 25.0%, 뉴스통신·보도전문채널군은 23.4%로 나타났다. 특히 뉴스통신·보도전문채널군은 2021년 28.4%에서 4년 만에 5.0%p 감소하며 상대적 영향력이 축소된 반면, 종편군은 종이신문·TV·인터넷뉴스를 복합적으로 운영하는 다중매체 구조를 통해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매체부문별 여론영향력 가중값에서는 텔레비전방송부문(45.3%)과 인터넷뉴스부문(39.3%)이 전체 여론 형성의 약 85%를 차지하며 핵심 경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소셜미디어는 8.4%, 종이신문은 4.0%, 라디오는 3.0%에 그쳤다. 특히 소셜미디어는 2021년 5.5%에서 2024년 8.4%로 상승하며 새로운 여론 형성 통로로 부상하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 다만 소셜미디어에서도 여전히 지상파방송·종편·보도전문채널 등 기존 방송 기반 매체의 영향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는 상위 매체계열의 영향력이 여전히 과도하게 집중돼 있다며, 공적 책무성과 투명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생 매체사의 품질 향상 및 접근성 제고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과, 플랫폼 기반 뉴스 소비 확산에 따른 뉴스 개념 재정의와 조사 방법 개선이 과제로 제시됐다. /이승현 기자 이승현 기자 lee@sejongilbo.co.kr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아이클릭아트 2024년 여론집중도 조사 결과, 전체 매체 부문을 아우르는 여론영향력 집중도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는 종이신문, 텔레비전방송, 라디오방송, 인터넷뉴스, 소셜미디어 등 5대 매체 부문별 이용점유율과 집중도를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매체계열·매체군 단위의 여론영향력 분포를 산출했다. 그 결과 매체합산 여론영향력 허핀달-허쉬만 지수(HHI)는 2021년 747에서 2024년 644로 하락했고, 상위 3대 매체계열의 영향력 점유율(CR3)은 같은 기간 34.7%에서 29.9%로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통 매체 중심의 집중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라디오방송부문은 HHI 1,919, CR8 97.1%로 가장 높은 집중도를 기록했고, 텔레비전방송부문 역시 CR8이 95.2%에 달했다. 반면 인터넷뉴스부문은 HHI 317, CR8 40.3%로 가장 낮아 분산된 뉴스 이용 특성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인터넷뉴스 상위 20개 매체사의 포털 내 이용 비중은 2021년 90.0%에서 2024년 85.6%로 하락해, 뉴스 소비 경로의 분산 흐름을 뒷받침했다. 매체계열을 그룹화한 매체군별 분석에서도 종편군의 영향력 집중이 지속됐다. 2024년 종편군의 매체합산 여론영향력 점유율은 28.3%로 전체 매체군 중 가장 높았으며, 지상파군은 25.0%, 뉴스통신·보도전문채널군은 23.4%로 나타났다. 특히 뉴스통신·보도전문채널군은 2021년 28.4%에서 4년 만에 5.0%p 감소하며 상대적 영향력이 축소된 반면, 종편군은 종이신문·TV·인터넷뉴스를 복합적으로 운영하는 다중매체 구조를 통해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매체부문별 여론영향력 가중값에서는 텔레비전방송부문(45.3%)과 인터넷뉴스부문(39.3%)이 전체 여론 형성의 약 85%를 차지하며 핵심 경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소셜미디어는 8.4%, 종이신문은 4.0%, 라디오는 3.0%에 그쳤다. 특히 소셜미디어는 2021년 5.5%에서 2024년 8.4%로 상승하며 새로운 여론 형성 통로로 부상하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 다만 소셜미디어에서도 여전히 지상파방송·종편·보도전문채널 등 기존 방송 기반 매체의 영향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는 상위 매체계열의 영향력이 여전히 과도하게 집중돼 있다며, 공적 책무성과 투명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생 매체사의 품질 향상 및 접근성 제고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과, 플랫폼 기반 뉴스 소비 확산에 따른 뉴스 개념 재정의와 조사 방법 개선이 과제로 제시됐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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