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클릭아트 아동학대 사례가 줄었지만 신고 건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4년 아동학대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학대로 판단된 사례는 2만4492건으로 전년 대비 1247건(4.8%) 감소했다. 반면 아동학대 신고 접수는 5만242건으로 1720건(3.5%)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추세를 보면 2021년 16개월 입양아 사망사건을 계기로 일시적으로 신고가 급증한 해를 제외하면 신고 건수는 꾸준히 늘어났다. 특히 아동 본인과 부모의 신고 비중이 각각 28%, 34%까지 높아지며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감시 기능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동학대 행위자의 84.1%는 부모였으며, 학대 장소 역시 가정 내가 82.9%를 차지했다. 피해 아동의 9.4%는 가정으로부터 분리돼 보호를 받았고, 이 가운데 1575건은 즉각분리 조치를 통해 안전을 확보했다. 재학대 사례는 전체의 15.9%로 최근 3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전년도 피해아동이 1년 이내에 다시 학대를 당하는 비율은 8.7%로 점차 낮아졌다. 사망 아동은 30명으로 전년보다 14명 줄었으며, 이 중 2세 이하가 56.7%, 6세 이하가 70%에 달했다. 복지부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사례관리와 지자체·경찰·기관 합동방문 같은 현장 대응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신고 의무자 제도를 강화해 아동학대의 조기 발견과 중대사건 예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lhj@sejongilbo.co.kr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아이클릭아트 아동학대 사례가 줄었지만 신고 건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4년 아동학대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학대로 판단된 사례는 2만4492건으로 전년 대비 1247건(4.8%) 감소했다. 반면 아동학대 신고 접수는 5만242건으로 1720건(3.5%)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추세를 보면 2021년 16개월 입양아 사망사건을 계기로 일시적으로 신고가 급증한 해를 제외하면 신고 건수는 꾸준히 늘어났다. 특히 아동 본인과 부모의 신고 비중이 각각 28%, 34%까지 높아지며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감시 기능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동학대 행위자의 84.1%는 부모였으며, 학대 장소 역시 가정 내가 82.9%를 차지했다. 피해 아동의 9.4%는 가정으로부터 분리돼 보호를 받았고, 이 가운데 1575건은 즉각분리 조치를 통해 안전을 확보했다. 재학대 사례는 전체의 15.9%로 최근 3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전년도 피해아동이 1년 이내에 다시 학대를 당하는 비율은 8.7%로 점차 낮아졌다. 사망 아동은 30명으로 전년보다 14명 줄었으며, 이 중 2세 이하가 56.7%, 6세 이하가 70%에 달했다. 복지부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사례관리와 지자체·경찰·기관 합동방문 같은 현장 대응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신고 의무자 제도를 강화해 아동학대의 조기 발견과 중대사건 예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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