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사회적기업 국제포럼을 열고 사회적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사회적기업의 소셜 비즈니스가 만드는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만드는 일과 시장'을 주제로, 인공지능 확산 등 경영 환경 변화 속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국내외 사례가 공유됐다.

행사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시작해 현장 종사자들의 경험을 중심으로 공감을 형성했으며, 이어 에듀테크 기업 에누마 대표의 기조연설과 두 개의 세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일본 오브고 베이커의 일자리 사례를 바탕으로 임금 이상의 가치를 지닌 일자리의 의미를 짚으며 사회적기업의 고용 창출 기능을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영국의 사회적 조달과 가치소비 확산, 국내 기업 AI웍스의 인공지능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 사례를 통해 시장 기반의 성장 가능성이 논의됐다.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은 "사회적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시장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때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정부는 사회적 가치 성과에 기반한 지원 체계를 혁신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