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사 세종시 제공
세종시청사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을 마무리 단계에 두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3시 기준 지급 대상자 38만 7105명 가운데 38만 273명이 신청과 지급을 완료해 신청률 98.24%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97.92%를 웃도는 수치다. 지급액은 총 710억 원으로 이 중 온라인 신청분은 420억 원(59%)이 사용됐다. 현장 신청분까지 포함하면 약 479억 원이 실제 소비로 이어진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남은 기간 미신청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읍면동별 비대면 주민등록 사실조사와 연계해 미신청자를 신속히 파악하고,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시민에게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 개별 연락과 문자를 발송해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마지막 한 분까지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서비스와 개별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며 "시민 중심의 촘촘한 행정을 통해 실질적인 민생회복 효과가 나타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신청은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어 2차 신청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나머지 90% 시민에게 1인당 1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지급된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기한 내 미사용분은 자동 소멸된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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