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9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조치원1927아트센터 등에서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를, 10월 9일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2025 세종한글축제'를 운영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한글 관련 행사가 잇따르는 만큼 방문객이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매력을 체감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최 시장은 "조만간 개최되는 한글 행사를 통해 우리시가 추구하는 도시 모습을 외지 방문객에게 확실히 각인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숙박시설과 먹거리, 굿즈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환경 및 가로정비를 강화해 한글도시와 정원도시의 품격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축제 기간 주차난 완화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이응패스·여민전 통합카드 이용 혜택 부여 방안도 검토한다.

최 시장은 2026년도 정부 예산안 확정을 앞두고 국회 심의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중앙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다음 달 8일 국가사적으로 지정 고시되는 세종 한솔동 고분군을 지역 문화관광 자원으로 적극 활용하라고 당부했다.

한솔동 고분군은 백제가 475년을 전후해 축조한 옛 무덤 14기로, 백제시대 무덤 양식의 중요 사적으로 평가된다. 시는 국가지정문화유산 지정 이후 공주·부여와 일본 나라현 등과의 협업을 통해 학술대회 공동 개최와 관광객 유치에 나서는 한편, 고분 체험 프로그램과 테마파크 등 활용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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