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와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앞두고 범도정 지원체계를 최종 점검했다. 도는 2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김영환 지사 주재로 양대 엑스포 행정지원협의회를 열고,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준비 현황과 보완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창규 제천시장과 정영철 영동군수도 참석해 현장 상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조직위원회는 안전관리, 관람객 편의, 홍보·관광 프로그램 강화 등 주요 추진 현황을 보고했고, 제천시와 영동군은 관람객 유치와 홍보 강화를 위한 추가 사업비 지원을 건의했다. 충북도는 안전·소방, 환경·위생, 교통·자원봉사 등 87건의 행정 지원 과제를 추진 중이며, 행사 종료까지 조직위원회와 협력해 차질 없는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현장 시뮬레이션과 자원봉사자 투어를 통해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국제행사로 치르겠다는 계획이다.

김영환 지사는 현장 중심 행정 지원을 강화해 양대 엑스포가 충북을 대표하는 세계적 축제가 되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기업과 관람객 참여 확대를 강조했으며, 정영철 영동군수는 공연 품질과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충북도의 긴밀한 지원을 요청했다. 제천엑스포는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30일간 제천한방엑스포공원에서, 영동엑스포는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30일간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에서 각각 열린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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