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사 세종시 제공
세종시청사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지역 기업의 고용 평등과 노사 상생을 확산하기 위해 '행복일터' 인증제를 시행하고 첫 번째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케이이알, ㈜한국소스, 행복한사람들 등 3개 사업장을 행복일터 인증기업으로 지정하고, 기업당 800만 원의 노사상생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행복일터 사업은 차별 없는 근로환경과 공정한 고용원칙을 실천하는 우수 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제도로, 3년 이상 정상 운영 중인 관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평가 과정에서는 근로환경, 고용 평등, 노사관계, 사회적 책임 등 4개 분야 12개 지표가 적용됐다.

선정된 기업에는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며, 지원금은 자부담 80만 원을 포함해 교육, 상담, 연찬회, 홍보책자 제작 등 노사 상생 목적에 사용된다. 시는 이번 사업이 근로자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기업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오수 기업지원과장은 "행복일터 인증은 공정한 일터와 노사 협력의 모범 사례를 보여주는 제도"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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