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이 ‘국가지정문화유산 촬영 허가 표준 가이드라인 바로알기’ 온라인 교육과정을 새롭게 운영한다.

18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문화유산에서 촬영을 희망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 열린강좌 누리집을 통해 무료 제공된다.

교육과정 신설 배경에는 지난해 드라마 촬영 과정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안동 병산서원과 만대루가 훼손된 사고가 있다. 

국가유산청은 올해 3월 관련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공개한 바 있다.

교육은 총 2차시와 종합평가로 구성된다. 

1차시(15분)에서는 문화유산 기초 지식과 촬영 허가 신청 준비사항을, 2차시(20분)에서는 실제 촬영 시 주의사항과 종료 후 절차를 다룬다.

촬영 전후 체크리스트도 제공한다.

2차시 수강 후 종합평가에서 80점 이상을 받으면 수료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문화유산 촬영 허가를 담당하는 지자체 공무원들도 이번 교육을 사전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허가 신청자가 수료증을 제출할 경우 허가 여부 판단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수강을 원하는 국민은 전통문화교육원 열린강좌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교육 신청'란에서 해당 과정을 선택하면 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의 지속가능한 보존을 위한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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