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전경
인사혁신처 전경

인사혁신처가 70여 년간 유지돼 온 공무원 당직제도 개편을 위한 첫 현장 점검에 나섰다.

지난 13일 국가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 세종청사 당직총사령실과 대전청사 통합당직실을 방문해 당직근무 실태를 확인하고 개선 의견을 들었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대통령실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표된 '공직사회 활력 제고 5대 과제' 중 정부 당직제도 전면 개편 추진의 일환이다.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보안 장비 체계 도입 등 행정환경 변화에 맞춰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당직 운영 방식을 개선하고, 공무원의 업무 외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현장에서는 야간 당직의 대부분이 단순 대기로 채워지고 있다며 효율적인 수행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공노도 민원 대응 절차 개선과 불필요한 당직 업무 축소 등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사혁신처는 현재 진행 중인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합리적 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최동석 처장은 국가공무원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당직제도를 더 똑똑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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