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수입 관련 자료사진 아이클릭아트 올해 상반기 수출 성과를 살펴보면 2분기가 1분기 대비 9.8%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다만 이러한 성장의 동력은 대기업과 대규모 사업장에 치우쳐 있어, 중소기업이나 소규모 사업체들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규모별 수출 현황을 들여다보면, 대기업들이 2분기에 113억 4466만 달러를 수출해 전 분기 대비 9.2억 달러(8.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견기업도 32억 1163만 달러로 3.1억 달러(10.9%) 증가세를 보였으며, 중소기업은 29억 181만 달러로 2.8억 달러(10.5%) 상승했다. 증가율 면에서는 중소기업이 앞섰지만, 실제 증가액을 보면 대기업의 성장폭이 압도적이었다. 직원 규모에 따른 수출 패턴도 비슷한 양상을 드러냈다. 300명 이상 대규모 사업장의 2분기 수출액은 11억 6203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3억 달러(13.1%) 급증했다. 이는 모든 고용규모 구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반면 19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은 9976만 달러 수출에 그쳐 10.3% 증가에 머물렀다. 10~49인 구간은 6.2%, 50~249인 구간은 9.9% 각각 올랐다. 흥미로운 점은 수출 참여 업체 수의 변화다. 대기업은 1분기 918곳에서 2분기 924곳으로 겨우 6곳 늘어난 반면, 중소기업은 62,736곳에서 65,367곳으로 무려 2,631곳이나 증가했다. 하지만 업체 수 증가 폭에 비해 수출액 증가는 미미한 수준이어서, 중소기업들의 수출이 양적 팽창에 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체적으로는 수출이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증가분의 대부분이 소수의 대기업과 큰 규모의 사업장에서 나오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 수출 구조의 불균형을 보여주는 것으로, 앞으로 수출 기반의 다각화와 중소기업들의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과제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승현 기자 이승현 기자 lee@sejongilbo.co.kr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수출 수입 관련 자료사진 아이클릭아트 올해 상반기 수출 성과를 살펴보면 2분기가 1분기 대비 9.8%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다만 이러한 성장의 동력은 대기업과 대규모 사업장에 치우쳐 있어, 중소기업이나 소규모 사업체들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규모별 수출 현황을 들여다보면, 대기업들이 2분기에 113억 4466만 달러를 수출해 전 분기 대비 9.2억 달러(8.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견기업도 32억 1163만 달러로 3.1억 달러(10.9%) 증가세를 보였으며, 중소기업은 29억 181만 달러로 2.8억 달러(10.5%) 상승했다. 증가율 면에서는 중소기업이 앞섰지만, 실제 증가액을 보면 대기업의 성장폭이 압도적이었다. 직원 규모에 따른 수출 패턴도 비슷한 양상을 드러냈다. 300명 이상 대규모 사업장의 2분기 수출액은 11억 6203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3억 달러(13.1%) 급증했다. 이는 모든 고용규모 구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반면 19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은 9976만 달러 수출에 그쳐 10.3% 증가에 머물렀다. 10~49인 구간은 6.2%, 50~249인 구간은 9.9% 각각 올랐다. 흥미로운 점은 수출 참여 업체 수의 변화다. 대기업은 1분기 918곳에서 2분기 924곳으로 겨우 6곳 늘어난 반면, 중소기업은 62,736곳에서 65,367곳으로 무려 2,631곳이나 증가했다. 하지만 업체 수 증가 폭에 비해 수출액 증가는 미미한 수준이어서, 중소기업들의 수출이 양적 팽창에 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체적으로는 수출이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증가분의 대부분이 소수의 대기업과 큰 규모의 사업장에서 나오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 수출 구조의 불균형을 보여주는 것으로, 앞으로 수출 기반의 다각화와 중소기업들의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과제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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