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클릭아트 7월 고용보험 상시가입자가 1559만 9000명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8만 명(1.2%) 상승했다. 이는 4개월 연속으로 18만 명대 증가세를 유지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20만 3000명 늘어나며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제조업(-5000명)과 건설업(-1만 9000명)은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제조업 내에서는 자동차·의약품·식료품·화학제품 분야가 증가한 반면, 금속가공·섬유제품·기계장비·고무·플라스틱 분야는 계속 위축되고 있다. 서비스업 안에서도 업종에 따라 명암이 갈렸다. 보건복지, 사업서비스, 전문과학, 숙박음식, 운수창고 등 대다수 분야에서 늘어났지만, 도소매업(-1만 1700명)과 정보통신업(-1만 명)만큼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도소매업은 종합소매업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더욱 커졌으며, 정보통신업은 제조업과 더불어 청년 고용 위축의 핵심 원인이 되었다. 특히 29세 이하 가입자가 전년 동월 대비 9만 명 줄어든 가운데, 제조업과 정보통신업에서 각각 2만 명 정도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급여 관련 지표를 살펴보면, 신규신청자는 11만 1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1000명(-0.6%) 감소한 반면 지급 대상자는 67만 3000명으로 2만 1000명(3.2%) 늘었다. 총 지급액은 1조 1121억 원으로 354억 원(3.3%) 확대됐다.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급여 지급 대상자가 늘어났으며, 제조업은 가입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구직급여 신규 신청이 오히려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용24를 통한 신규구인 규모는 16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만 4000명(-16.9%) 줄었고, 신규구직은 41만 1000명으로 2만 1000명(5.5%) 증가했다. 구인배수는 0.40이라는 저조한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통계청의 주간 구인건수 지표를 보면 6월부터 비제조업 위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 고용24 통계와는 다른 양상을 드러냈다. 이런 차이는 고용24에서 제조업 구인 비율이 높아 제조업 둔화의 직격탄을 맞는 반면, 통계청 주간 지표는 서비스업 비중이 커서 제조업 부진의 타격을 상대적으로 덜 받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자리 공급 측면에서 빈 일자리는 2023년 1분기부터 지속적으로 축소되어 7월 기준 15만 4000개로 집계됐으며, 이는 고용24 신규구인 규모(16만 5000명)와 유사한 수준이다. 제조업 빈 일자리 비중이 높고 감소 규모가 커서 단기적인 구인수요 반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제조업 경기 위축과 인구구조 변화가 결합되면서 청년층 및 40대 고용에 부담을 주는 한편, 서비스업 중심의 고용 확대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승현 기자 이승현 기자 lee@sejongilbo.co.kr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아이클릭아트 7월 고용보험 상시가입자가 1559만 9000명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8만 명(1.2%) 상승했다. 이는 4개월 연속으로 18만 명대 증가세를 유지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20만 3000명 늘어나며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제조업(-5000명)과 건설업(-1만 9000명)은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제조업 내에서는 자동차·의약품·식료품·화학제품 분야가 증가한 반면, 금속가공·섬유제품·기계장비·고무·플라스틱 분야는 계속 위축되고 있다. 서비스업 안에서도 업종에 따라 명암이 갈렸다. 보건복지, 사업서비스, 전문과학, 숙박음식, 운수창고 등 대다수 분야에서 늘어났지만, 도소매업(-1만 1700명)과 정보통신업(-1만 명)만큼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도소매업은 종합소매업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더욱 커졌으며, 정보통신업은 제조업과 더불어 청년 고용 위축의 핵심 원인이 되었다. 특히 29세 이하 가입자가 전년 동월 대비 9만 명 줄어든 가운데, 제조업과 정보통신업에서 각각 2만 명 정도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급여 관련 지표를 살펴보면, 신규신청자는 11만 1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1000명(-0.6%) 감소한 반면 지급 대상자는 67만 3000명으로 2만 1000명(3.2%) 늘었다. 총 지급액은 1조 1121억 원으로 354억 원(3.3%) 확대됐다.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급여 지급 대상자가 늘어났으며, 제조업은 가입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구직급여 신규 신청이 오히려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용24를 통한 신규구인 규모는 16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만 4000명(-16.9%) 줄었고, 신규구직은 41만 1000명으로 2만 1000명(5.5%) 증가했다. 구인배수는 0.40이라는 저조한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통계청의 주간 구인건수 지표를 보면 6월부터 비제조업 위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 고용24 통계와는 다른 양상을 드러냈다. 이런 차이는 고용24에서 제조업 구인 비율이 높아 제조업 둔화의 직격탄을 맞는 반면, 통계청 주간 지표는 서비스업 비중이 커서 제조업 부진의 타격을 상대적으로 덜 받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자리 공급 측면에서 빈 일자리는 2023년 1분기부터 지속적으로 축소되어 7월 기준 15만 4000개로 집계됐으며, 이는 고용24 신규구인 규모(16만 5000명)와 유사한 수준이다. 제조업 빈 일자리 비중이 높고 감소 규모가 커서 단기적인 구인수요 반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제조업 경기 위축과 인구구조 변화가 결합되면서 청년층 및 40대 고용에 부담을 주는 한편, 서비스업 중심의 고용 확대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승현 기자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