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전경 사진= 대전시
대전시청 전경 사진= 대전시

대전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도 지역산업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3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2024년 실적을 기준으로 사업계획 이행, 성과, 환류 등 지역 단위 전반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뤄졌으며, R&D 국비 삭감과 산업 개편 등 급변한 정책 환경에 대한 대응 노력도 주요 평가 요소로 반영됐다.

지역산업육성사업은 중기부가 비수도권 14개 시·도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주요 내용은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연고 산업 고도화, 기술개발(R&D), 기업지원(비R&D) 등으로 구성된다.

대전시는 대전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총 146억 6000만 원을 투입, 156개사를 대상으로 43개 과제를 지원했다. 그 결과 사업화 매출 706억 3000만 원, 신규 고용 168명 등 실질적 성과를 창출했으며, 지역산업진흥계획 이행과 우수 사례 발굴, 정책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성공사례로는 외국산 독점 제품이던 항법 수신기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상용화해 기술 자립 기반을 구축한 덕산넵코어스㈜, 광섬유 센서 분야의 전주기적 기업 지원을 통해 산업 영역을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한 ㈜파이버프로가 꼽혔다.

대전시는 이번 평가를 계기로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와 유망 중소기업 육성, 글로벌 산업생태계 조성에 지속적으로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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