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사 세종시 제공
세종시청사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이달 18일부터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고령층의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보건의료·요양·생활지원·주거 등 4대 분야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내용으로, 내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장기요양 재가급여 수급자, 장기요양 등급외자, 요양병원이나 관련 시설 입소를 앞둔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서비스는 전문 인력이 직접 방문하는 재택의료센터, 지역밀착형 경로당 주치의, 방문 건강관리 중심의 온마을 돌봄 등이 포함된 30개 항목이다.

해당 서비스는 본인 또는 보호자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건강보험공단 세종지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사업 대상자 발굴을 위해 직접 방문, 전화, 문자메시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현장 안내와 상담도 병행한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현장의 의견과 운영 성과를 수렴하고, 지역 기반의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단순한 서비스 연계를 넘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돌봄 제공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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