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클릭아트 7월 넷째 주 충청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세종 1650원, 대전 1656원, 충북 1669원, 충남 1672원으로 집계됐다. 세종이 가장 저렴했고 충남이 최고가를 기록했다. 경유 역시 세종이 1524원으로 가장 낮았고, 충북이 1538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667.4원으로 세종은 평균보다 17.4원, 대전은 11.4원 저렴했으나 충북과 충남은 각각 1.6원, 4.6원 높았다. 6월 초 대비 대전은 46원, 세종은 31원 올랐으며, 충북과 충남도 비슷한 상승폭을 보였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과 원·달러 환율 변동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2024년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가격 수준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지난해 상반기 두바이유가 배럴당 83.4달러였던 데 비해 올해는 67~70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역별 격차는 구조적 요인이 크다. 세종은 도시계획 단계에서 주유소 인프라가 균형 있게 배치되고, 대전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으로 가격 경쟁이 유도된다. 정부세종청사 등 안정적인 수요층, 상대적으로 낮은 임대료와 관리비도 가격 하락 요인이다. 반면 충북은 농촌 지역 비중이 높아 주유소 밀집도가 낮고 물류비 부담이 크다. 회전율이 낮아 마진을 확보해야 하는 환경도 가격을 높인다. 충남은 도시권 가격은 전국 평균과 비슷하나 농촌권의 높은 가격이 평균을 끌어올린다. 정부는 현재 휘발유 유류세 10%, 경유 15% 인하를 8월 말까지 연장한 상태다. 2021년 11월 도입 이후 16번째 연장으로, 물가 안정과 민생 지원을 목표로 한다. 원·달러 환율은 상반기 평균 1440원에서 하반기 1385원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이지만, 여름철 이동 수요와 농번기 경유 사용 증가는 단기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주유소 업계는 영업이익률이 1%에 불과하고 폐업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2008년 369개였던 폐·휴업 주유소 수는 2023년 693개로 늘었으며, 전국 1만 2355개 주유소의 과포화 경쟁도 심화됐다. 소비자들은 주유소 가격 비교와 연비 높은 차량 선택, 대중교통 이용 확대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반기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과 수요 둔화로 두바이유 기준 62~67달러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지정학적 변수는 급격한 하락을 제한할 수 있다. 충청권은 세종의 저가 사례를 참고해 농촌 지역의 물류비 부담 완화, 주유소 구조조정 지원 등 맞춤형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승현 기자 이승현 기자 lee@sejongilbo.co.kr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아이클릭아트 7월 넷째 주 충청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세종 1650원, 대전 1656원, 충북 1669원, 충남 1672원으로 집계됐다. 세종이 가장 저렴했고 충남이 최고가를 기록했다. 경유 역시 세종이 1524원으로 가장 낮았고, 충북이 1538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667.4원으로 세종은 평균보다 17.4원, 대전은 11.4원 저렴했으나 충북과 충남은 각각 1.6원, 4.6원 높았다. 6월 초 대비 대전은 46원, 세종은 31원 올랐으며, 충북과 충남도 비슷한 상승폭을 보였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과 원·달러 환율 변동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2024년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가격 수준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지난해 상반기 두바이유가 배럴당 83.4달러였던 데 비해 올해는 67~70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역별 격차는 구조적 요인이 크다. 세종은 도시계획 단계에서 주유소 인프라가 균형 있게 배치되고, 대전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으로 가격 경쟁이 유도된다. 정부세종청사 등 안정적인 수요층, 상대적으로 낮은 임대료와 관리비도 가격 하락 요인이다. 반면 충북은 농촌 지역 비중이 높아 주유소 밀집도가 낮고 물류비 부담이 크다. 회전율이 낮아 마진을 확보해야 하는 환경도 가격을 높인다. 충남은 도시권 가격은 전국 평균과 비슷하나 농촌권의 높은 가격이 평균을 끌어올린다. 정부는 현재 휘발유 유류세 10%, 경유 15% 인하를 8월 말까지 연장한 상태다. 2021년 11월 도입 이후 16번째 연장으로, 물가 안정과 민생 지원을 목표로 한다. 원·달러 환율은 상반기 평균 1440원에서 하반기 1385원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이지만, 여름철 이동 수요와 농번기 경유 사용 증가는 단기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주유소 업계는 영업이익률이 1%에 불과하고 폐업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2008년 369개였던 폐·휴업 주유소 수는 2023년 693개로 늘었으며, 전국 1만 2355개 주유소의 과포화 경쟁도 심화됐다. 소비자들은 주유소 가격 비교와 연비 높은 차량 선택, 대중교통 이용 확대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반기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과 수요 둔화로 두바이유 기준 62~67달러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지정학적 변수는 급격한 하락을 제한할 수 있다. 충청권은 세종의 저가 사례를 참고해 농촌 지역의 물류비 부담 완화, 주유소 구조조정 지원 등 맞춤형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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