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8월 한 달간 지역사랑상품권인 대전사랑카드의 캐시백 비율을 기존 7%에서 10%로 상향한다. 월 충전 한도 50만 원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캐시백 비율을 3%포인트 높여 최대 5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시는 여름 휴가철 소비 비수기를 극복하고 시민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 대책의 일환으로 이번 조치를 시행한다.

특히 8월 8일부터 9일간 중앙로 일원에서 열리는 대전 0시 축제와 연계해 소비 진작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사용처는 대전 지역 내 연 매출 30억 원 이하 가맹점으로 제한되며,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대전시는 전통시장, 음식점, 미용실 등 생활 밀착형 업종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6만 3000개소까지 확대하는 등 기반을 강화해 왔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지역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골목상권 지원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운영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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