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사 세종시 제공
세종시청사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지속가능도시 평가에서 2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세종시는 ㈔한국지역경영원이 주관하고 국회의원 18명이 공동 주최한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263.55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공공통계 기반의 50개 광역지표를 활용해 △시민행복도시 △혁신미래도시 △생명친화도시 등 3개 부문에서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분석한 결과다. 세종시는 시민행복도시 부문 79.743점, 생명친화도시 부문 84.935점으로 각각 광역 시·도 1위에 올랐고, 혁신미래도시 부문에서는 77.636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주민 삶의 질과 사회안전망, 생태환경 등 도시 일상의 지속가능성과 정주 안정성, 생명친화성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미래 산업변화 적응력과 정보화 수준을 포함한 성장 잠재력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세종시는 단순한 인구·경제 지표 외에도 환경 건전성과 생활 여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수도권을 제치고 종합 1위를 달성한 것은 세종시가 국토균형발전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지속가능한 도시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평가를 주관한 한국지역경영원은 산업부 인가 사단법인으로 전직 장관과 국회의원 등 20~30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매년 지자체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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