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임금체불과 산업재해에 특히 취약한 10대 종합건설기업을 대상으로 7월 9일부터 통합감독에 착수했다. 이번 감독은 최근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체불 급증과 외국인 불법고용, 안전관리 부실 등 현장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조치다. 통합감독은 서울·중부·부산·대구·광주 등 5개 지방고용노동청의 광역근로감독과를 중심으로 건설산재지도과, 외국인력담당관실 등이 참여해 100여 명 규모의 합동감독팀을 구성해 추진된다. 대상은 최근 2년간 임금체불이 다수 발생한 10개 종합건설면허 보유 기업으로, 본사뿐 아니라 이들이 시공 중인 50억 원 이상 주요 현장의 모든 하도급 업체까지 감독 범위에 포함된다. 감독 내용은 임금 직접지급 의무 이행 여부, 체불 발생 실태, 불법 하도급 여부, 외국인 불법고용, 폭염·붕괴 등 계절적 위험에 대한 안전보건 조치 등을 포함한다. 단순 법 위반 여부를 넘어서 구조적 취약 요인을 함께 진단하고, 필요시 개선 권고까지 병행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분야별 분절적 감독 방식과 차별화된다. 정부는 불공정 하도급 관행이 임금체불과 재해 유발의 근본 원인이라는 판단 아래,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협조해 다단계 시공구조의 문제 개선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권창준 차관은 “건설 현장은 취약계층이 다수 일하는 공간이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전국 단위 통합감독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lhj@sejongilbo.co.kr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고용노동부가 임금체불과 산업재해에 특히 취약한 10대 종합건설기업을 대상으로 7월 9일부터 통합감독에 착수했다. 이번 감독은 최근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체불 급증과 외국인 불법고용, 안전관리 부실 등 현장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조치다. 통합감독은 서울·중부·부산·대구·광주 등 5개 지방고용노동청의 광역근로감독과를 중심으로 건설산재지도과, 외국인력담당관실 등이 참여해 100여 명 규모의 합동감독팀을 구성해 추진된다. 대상은 최근 2년간 임금체불이 다수 발생한 10개 종합건설면허 보유 기업으로, 본사뿐 아니라 이들이 시공 중인 50억 원 이상 주요 현장의 모든 하도급 업체까지 감독 범위에 포함된다. 감독 내용은 임금 직접지급 의무 이행 여부, 체불 발생 실태, 불법 하도급 여부, 외국인 불법고용, 폭염·붕괴 등 계절적 위험에 대한 안전보건 조치 등을 포함한다. 단순 법 위반 여부를 넘어서 구조적 취약 요인을 함께 진단하고, 필요시 개선 권고까지 병행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분야별 분절적 감독 방식과 차별화된다. 정부는 불공정 하도급 관행이 임금체불과 재해 유발의 근본 원인이라는 판단 아래,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협조해 다단계 시공구조의 문제 개선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권창준 차관은 “건설 현장은 취약계층이 다수 일하는 공간이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전국 단위 통합감독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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