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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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37도를 웃도는 극심한 폭염이 지속되면서 지난 7일 최대 전력수요는 93.4GW(기가와트)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7월 중 가장 높았던 2022년 7월 7일의 92.99GW를 넘어선 수치다.

7월 초임에도 불구하고 전력수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전력당국의 비상체계가 가동됐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10GW 이상의 예비력을 유지하고 있어 전력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계속되는 폭염에 산업부는 취약계층의 냉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에너지바우처와 전기요금 할인제도를 전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9일 시작된 신청접수는 7일 기준 약 118만5000가구가 발급을 완료한 상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중 노인(65세 이상), 장애인, 영유아(7세 이하), 임산부, 중증 희귀·난치질환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가정위탁 포함) 등이다.

신청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복지로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계절별 상한이 폐지돼 총 지원금액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여름에 전액을 사용하면 겨울철 추가 지원은 받을 수 없다.

특히 9월 사용분 중 10월 이후 고지서가 발행되면 하절기 차감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바우처 사용 시기 조정을 원할 경우 행정복지센터나 복지로 누리집에서 '하절기 요금 미차감'을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올해 6월 9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지원금액은 세대별로 연간 최소 29만5000원부터 최대 70만1300원까지 차등 제공된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이호현 2차관은 지난 7일 수도권 전력공급의 핵심인 신앙재변전소를 직접 방문해 설비 관리 실태와 여름철 전력수급 대비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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