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드결제 통신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시는 올해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매출 1억 400만 원 미만의 소상공인 8000개 업체에 최대 11만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2024년 7월 1일 이전부터 대전에서 사업장을 운영해 온 소상공인으로, 오는 7월 7일부터 8월 6일까지 한 달간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는다. 선착순 접수 방식이며, 지원금은 8월 20일까지 지급된다.

이번 사업은 카드결제 단말기 운영에 필요한 유·무선 통신비를 경감해 소상공인의 고정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목적이 있다. 신청은 대전시 중소기업지원 포털 ‘대전비즈’에서 가능하며,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을 통해 상세 안내도 받을 수 있다.

대전시는 그동안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해 1회 30만 원이었던 임대료 지원을 올해 2회 최대 60만 원으로 확대했고, 인건비 지원 기준도 대폭 완화한 바 있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지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소상공인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하반기에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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