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충청권 4개 시·도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지역별 가격 차이도 유지·확대되고 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과 더불어 국내 정유사 공급가 인상, 여름철 계절 수요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유류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6월 4주(22~28일) 충청권 휘발유 가격은 충북이 ℓ당 1668.38원으로 가장 높았고, 충남 1664.65원, 대전 1668.08원 순이었으며, 세종은 1646.11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경유 역시 충북이 1526.12원, 대전 1534.18원, 충남 1526.12원, 세종 1520.29원 순으로 집계됐다. 7월 1주(6월 29일~7월5일)에는 충북이 휘발유 1670.82원, 경유 1535.94원으로 모두 최고가를 기록했고 세종은 각각 1648.97원, 1521.61원으로 최저가를 유지했다.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주도 업계가 꼽은 상승세의 원인은 '중동발 리스크'다. 지난달 중순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격화되면서 국제유가가 10% 이상 치솟았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는 2~3주 시차를 두고 반영된 탓이다. 실제로 지난달 4주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값은 전주 대비 27.7원 오른 1663.2원, 경유는 29원 오른 1527.2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정유사 공급가격도 휘발유 29원, 경유 30.2원 상승했다. 또한 6월 말부터 여름 휴가철 수요가 본격화되며 전국적인 교통량 증가 등 에너지 소비 확대가 겹치며 수요가 늘었다. 특히 올해 6월은 예년보다 높은 평균 기온을 기록했고, 국제 정제마진 상승과 원유 수입 단가 상승도 국내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달 중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달러 강세로 수입 원유 가격이 추가 상승했다. /이승현 기자 이승현 기자 lee@sejongilbo.co.kr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충청권 4개 시·도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지역별 가격 차이도 유지·확대되고 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과 더불어 국내 정유사 공급가 인상, 여름철 계절 수요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유류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6월 4주(22~28일) 충청권 휘발유 가격은 충북이 ℓ당 1668.38원으로 가장 높았고, 충남 1664.65원, 대전 1668.08원 순이었으며, 세종은 1646.11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경유 역시 충북이 1526.12원, 대전 1534.18원, 충남 1526.12원, 세종 1520.29원 순으로 집계됐다. 7월 1주(6월 29일~7월5일)에는 충북이 휘발유 1670.82원, 경유 1535.94원으로 모두 최고가를 기록했고 세종은 각각 1648.97원, 1521.61원으로 최저가를 유지했다.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주도 업계가 꼽은 상승세의 원인은 '중동발 리스크'다. 지난달 중순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격화되면서 국제유가가 10% 이상 치솟았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는 2~3주 시차를 두고 반영된 탓이다. 실제로 지난달 4주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값은 전주 대비 27.7원 오른 1663.2원, 경유는 29원 오른 1527.2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정유사 공급가격도 휘발유 29원, 경유 30.2원 상승했다. 또한 6월 말부터 여름 휴가철 수요가 본격화되며 전국적인 교통량 증가 등 에너지 소비 확대가 겹치며 수요가 늘었다. 특히 올해 6월은 예년보다 높은 평균 기온을 기록했고, 국제 정제마진 상승과 원유 수입 단가 상승도 국내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달 중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달러 강세로 수입 원유 가격이 추가 상승했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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