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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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내달 1일부터 청소년 이응패스 카드 신청 절차를 간소화한다. 보호자가 간편인증에 동의하면 기본증명서나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대법원 가족관계등록시스템을 통해 대리 신청이 가능하도록 개선한 것이다. 시는 이응패스 주관사인 신한카드와 협의를 거쳐 신청 단계에서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이번 조치를 마련했다. 기존에는 보호자가 관련 서류를 발급받아 첨부해야 했으나, 간편인증 절차로 전환되면서 시간과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본인 명의 스마트폰이 없는 청소년의 카드 신청을 지원하기 위한 간편등록 전용 누리집도 올해 안에 신설된다. 시는 신청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관련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추가 기능도 통합할 예정이다.

천흥빈 세종시 교통국장은 "연내에는 여민전 기능이 통합된 이응패스 카드를 은행 창구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 편의를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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