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보안 인재 양성과 기술 협업을 위한 '2025 핵테온 세종 사이버보안 콘퍼런스'가 내달 10일부터 11일까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세종시가 주최하고 고려대 세종캠퍼스, 홍익대 세종캠퍼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고려대세종SW중심대학사업단이 공동 주관하며, 국정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포함한 21개 기관이 후원에 참여한다.

핵테온 세종은 '해커(Hacker)', '판테온(Pantheon)', '세종(Sejong)'을 결합한 명칭으로, 사이버보안 인재들이 세종에 모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202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행사 첫날에는 세계 32개국 180개 대학에서 총 1606명이 참가한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본선이 진행된다. 예선을 통과한 초급·고급 각 20개 팀, 총 4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총상금 3800만 원을 놓고 실력을 겨룬다.

같은 날 열리는 사이버보안 콘퍼런스에서는 스페인 카탈루냐 사이버보안연구센터의 크리스티나 페레스 솔라가 'AI 보안을 위한 블록체인'을,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 쩐 꽝 득 교수가 '사이버보안에서 인공지능의 미래 탐구'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국가정보원도 '국가망 보안 체계(N2SF)'와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체계(SBoM)' 등 주요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ICT 기업들이 참여하는 전시회, 기술발표회, 기업 간 기술협력을 위한 비즈니스 매칭, 참관객 대상 스탬프 이벤트 등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사이버보안 콘퍼런스, 전시회, 경진대회 참관은 '핵테온 세종' 누리집에서 7월 8일까지 사전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세종시 이용일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 시대의 디지털 전환 환경 속에서 사이버위협에 대응할 핵심 가치를 설계하고,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사이버보안 한마당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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