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오는 2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대전 전략산업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대전시와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며, 지역 6대 전략산업에 대한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산·학·연·관·군 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포럼은 '혼돈의 글로벌 경제, 지역 전략산업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우주항공·바이오헬스·반도체·국방·양자·로봇 등 6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각 세션에는 민간 전문가와 연구기관, 대학 등이 참여해 산업별 미래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박시수 스페이스레이더 대표가 '트럼프 정부의 우주정책과 대전시 우주산업 육성 방향'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조군호 충남대학교 연구위원이 '대전 첨단 바이오 분야 성장을 위한 인재 양성 전략'을 발표한다. 이어 구본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본부장은 '관세전쟁과 중국의 추격 속 지역 반도체 산업의 대응전략'을, 김건희 한밭대학교 교수는 'K-방산의 성공을 위한 국방산업의 선택과 집중'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이용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단장이 '양자기술 패권 확보를 위한 클러스터 구축 방안'을, 마지막 여섯 번째 세션에서는 이경준 한국로봇산업협회 본부장이 '로봇 기술 발전에 따른 지자체의 역할'을 설명한다.

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 전략산업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미래 산업 생태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철웅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대전의 전략산업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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