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에 주말부터 비가 시작될 전망이다. 대전지방기상청과 청주기상지청이 25일 발표한 중기예보에 따르면 충남·북과 대전·세종 지역은 29일 일요일부터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예년보다 높겠다. 대전과 세종은 29일 아침 최저기온 23~24도, 낮 최고기온 29~31도에 이를것으로 예상된다. 청주는 같은날 24~31도, 충주는 23~31도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전체 예보 기간 동안 아침 기온은 21~24도, 낮 기온은 27~32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강수 확률은 28일 오전 60%, 오후 70%로 높게 예보되며 이후 30일부터 7월 5일까지는 대부분 흐림 상태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북태평양고기압의 발달 여부와 정체전선의 위치 변화에 따라 강수 구역이 유동적일 수 있다. 또한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 가능성도 존재한다. 

해상 날씨 또한 29일부터 서해중부 해상에 비가 내리고 파고는 최대 2미터에 이를 것으로 예보돼 해상 활동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서해남ㅂ무 해상은 구름 많음과 흐림이 번갈아 나타나겠다. 

충청권은 수목 전도, 도로 침수 등 최근 집중호우로 비 피해를 입은 만큼 이번 장맛비에 따른 저지대 및 농경지 침수, 배수로 정비 등에 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당국은 강수 구역과 강도는 향후 발표될 기상정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