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클릭아트 1분기 기업 실적은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체감경기와 괴리가 컸다. 한국은행의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0%로 전년보다 개선됐지만, 매출 증가율은 2.4%로 둔화됐다. 한국경제인협회의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94.7로 반등했지만, 3년 넘게 기준선인 100을 밑돌고 있다. 일부 전자·반도체 업종을 제외하면 제조업 전반과 중소기업의 경기인식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정부는 중소기업에 5조 원이 넘는 정책자금을 투입했지만, 중소기업의 실적은 제자리다. 영업이익률은 4.1%에 불과하며,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 비중은 40.9%에 달한다. 금리 인하에도 자금 조달 여건은 나아지지 않았고, 정책금융 전달체계도 작동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업종별·지역별 구조적 격차도 고착화되고 있다. 수도권 중심의 회복 흐름에 비해 충청권 등 비수도권 중소기업은 수요 기반 약화로 산업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일부 산업 실적에 기대 경기 회복을 판단하는 것은 착시일 수 있다. 이제는 정책의 초점을 수치 개선이 아닌 체감 회복에 맞춰야 한다. 실효성 있는 자금지원, 산업구조 다변화, 지역 신산업 육성 없이는 회복은 지속되기 어렵다. 중소기업과 비수도권이 성장의 사각지대에 머무르지 않도록 하는 구조적 접근이 절실하다. 세종일보 toswns4@daum.net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아이클릭아트 1분기 기업 실적은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체감경기와 괴리가 컸다. 한국은행의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0%로 전년보다 개선됐지만, 매출 증가율은 2.4%로 둔화됐다. 한국경제인협회의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94.7로 반등했지만, 3년 넘게 기준선인 100을 밑돌고 있다. 일부 전자·반도체 업종을 제외하면 제조업 전반과 중소기업의 경기인식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정부는 중소기업에 5조 원이 넘는 정책자금을 투입했지만, 중소기업의 실적은 제자리다. 영업이익률은 4.1%에 불과하며,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 비중은 40.9%에 달한다. 금리 인하에도 자금 조달 여건은 나아지지 않았고, 정책금융 전달체계도 작동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업종별·지역별 구조적 격차도 고착화되고 있다. 수도권 중심의 회복 흐름에 비해 충청권 등 비수도권 중소기업은 수요 기반 약화로 산업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일부 산업 실적에 기대 경기 회복을 판단하는 것은 착시일 수 있다. 이제는 정책의 초점을 수치 개선이 아닌 체감 회복에 맞춰야 한다. 실효성 있는 자금지원, 산업구조 다변화, 지역 신산업 육성 없이는 회복은 지속되기 어렵다. 중소기업과 비수도권이 성장의 사각지대에 머무르지 않도록 하는 구조적 접근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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