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오는 27일부터 시내버스 123번 노선을 신설하고 첨단2번 노선은 1대를 증차해 운행하며, M1 광역급행버스의 대전·세종 공동운행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노선 개편은 도안대로 개통과 대규모 주거단지 입주에 따른 교통 수요에 대응하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및 대덕연구단지의 출퇴근 시간대 혼잡 노선을 보강하는 한편, 광역급행버스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신설되는 123번 노선은 원내동에서 구암역을 연결하는 구간으로, 도안대로와 온천동로, 문화원로 등 기존 시내버스가 운행하지 않던 노선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구 관저동에서 유성 구암역까지의 대중교통 연결성이 개선되고, 도안신도시 주민의 통행 편의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순환노선으로 운영 중인 첨단2번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대덕연구단지를 연결하며 출퇴근 시간대 수요가 집중되는 노선이다. 이번 증차를 통해 혼잡도를 완화하고 연구기관 종사자의 이동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세종시에서 단독으로 운행되고 있는 M1 광역급행버스는 대전시가 공동 참여함으로써 대전·세종 간 광역교통체계 연계성과 운영 안정성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이번 조정이 트램 건설 등 교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대중교통 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신설 및 변경된 노선의 경로와 시간표는 대전시 교통정보센터와 시버스운송사업조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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