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지역 축산업계와 손잡고 한우 브랜드 육성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세종시는 18일 시청 세종실에서 전국한우협회 세종시지부, 세종공주축산농협, 세종서부농협, 무지개영농조합법인, 축산환경관리원,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세종시지부 등 7개 기관·단체와 '세종 한우브랜드 육성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종산 한우의 연간 출하물량 약 7400두의 지역 내 소비 기반을 확대하고, 생산·유통·소비 주체 간 연계를 통해 유통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브랜드 시책 수립과 행정 지원을 담당하고, 각 참여 기관은 품질관리, 유통망 확보, 소비자 홍보 등을 맡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종한우대왕' 브랜드의 포장재 개발, 마케팅 전략 수립, 유통망 확대 등 후속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협약은 세종한우대왕이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는 데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품질과 유통에서 경쟁력을 갖춘 세종한우가 되도록 민관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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