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출시한 '꿈돌이 라면'이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 개를 돌파하며 이른바 '지역 명물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시는 6월 9일 첫 출시된 꿈돌이 라면이 15일 기준으로 20만 개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꿈돌이 라면은 1993년 대전엑스포 마스코트였던 '꿈돌이'의 세계관 확장을 기반으로 기획된 지역 전략 상품으로, 쇠고기맛과 해물짬뽕맛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이번 상품은 전국 최초의 지역 캐릭터 라면으로, 대전시가 도시브랜드 강화와 관광객 유입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민관 협력 하에 추진했다. 특히 '대전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제한 유통 전략이 소비자 반응을 끌어낸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대전시 내 판매처 외 지역에서는 구매가 불가능해, 외지 관광객에게는 '대전 방문 기념품'으로 인식되며 인증샷 소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기획 단계부터 지역 기업이 생산과 유통을 담당하고, 대전관광공사가 마케팅과 캐릭터 활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이 이뤄졌다. 20년간 라면 스프를 전문적으로 개발해 온 지역 식품기업의 기술력이 제품의 맛에 경쟁력을 더하며, 단기간 흥행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꿈돌이 라면과 함께 출시된 키링, 양은냄비, 냄비받침 등 관련 굿즈도 높은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대전시 중구 소제동에 조성된 팝업스토어 '꿈돌이네 라면가게'와 '꿈돌이 굿즈 전시장'은 주말마다 방문객으로 붐비며 새로운 지역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대전시는 꿈돌이 라면을 통해 과학수도, 빵의 도시, 웨이팅의 도시라는 기존 이미지를 넘어 '맛의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라면은 대전역,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농협 하나로마트 등 약 600여 개소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도 제공되고 있다. /이성재 기자 이성재 기자 a1065@sejongilbo.co.kr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대전시가 출시한 '꿈돌이 라면'이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 개를 돌파하며 이른바 '지역 명물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시는 6월 9일 첫 출시된 꿈돌이 라면이 15일 기준으로 20만 개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꿈돌이 라면은 1993년 대전엑스포 마스코트였던 '꿈돌이'의 세계관 확장을 기반으로 기획된 지역 전략 상품으로, 쇠고기맛과 해물짬뽕맛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이번 상품은 전국 최초의 지역 캐릭터 라면으로, 대전시가 도시브랜드 강화와 관광객 유입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민관 협력 하에 추진했다. 특히 '대전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제한 유통 전략이 소비자 반응을 끌어낸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대전시 내 판매처 외 지역에서는 구매가 불가능해, 외지 관광객에게는 '대전 방문 기념품'으로 인식되며 인증샷 소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기획 단계부터 지역 기업이 생산과 유통을 담당하고, 대전관광공사가 마케팅과 캐릭터 활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이 이뤄졌다. 20년간 라면 스프를 전문적으로 개발해 온 지역 식품기업의 기술력이 제품의 맛에 경쟁력을 더하며, 단기간 흥행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꿈돌이 라면과 함께 출시된 키링, 양은냄비, 냄비받침 등 관련 굿즈도 높은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대전시 중구 소제동에 조성된 팝업스토어 '꿈돌이네 라면가게'와 '꿈돌이 굿즈 전시장'은 주말마다 방문객으로 붐비며 새로운 지역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대전시는 꿈돌이 라면을 통해 과학수도, 빵의 도시, 웨이팅의 도시라는 기존 이미지를 넘어 '맛의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라면은 대전역,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농협 하나로마트 등 약 600여 개소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도 제공되고 있다. /이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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