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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2일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주재로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참석한 부동산 시장 점검 TF 회의를 개최했다. 이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물가 점검에 이어 오후에는 부동산 시장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정부는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가격 상승세와 가계대출 급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시장 불안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4월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6월 첫째 주에는 0.26% 상승해 다시 전고점을 넘었다. 가계대출도 4월에 5조3000억 원, 5월에는 6조 원 증가해 두 달 연속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TF 참석자들은 서울 부동산 시장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투기 수요나 시장 교란 행위가 실수요자 중심의 주거 안정을 해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정부는 실수요자 보호 원칙을 명확히 하면서 시장 불안을 조장하는 심리적 가수요 유입이나 투기적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모든 가용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실수요자 보호 및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후속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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