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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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기준 대파와 쪽파 가격이 공급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과 비슷하거나 하락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도매시장과 산지공판장 기준 모두 안정세로,  일부 지역에서는 연중 최저가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파의 경우 지난해 6월 전국 도매시장 평균 가격은 1kg당 1246원으로, 고가 1667원, 중가 1225원, 저가 892원 수준에서 형성됐다. 같은 해 소매가격은 2천 원대 후반에서 3천 원대 초반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이는 봄철 작황 호조와 공급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 6월 산지공판장 기준 대파 가격은 1000원대 후반에서 1200원대 초반에 형성되며 2024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도매시장 등급별 가격은 6월 2일 기준 특등급 1623원, 상등급 1497원, 중등급 1275원으로 나타나며, 전체적으로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소매 기준 지난해 2분기 대파 상품 가격은 2605원, 중품은 2084원이었으며, 올 2분기에는 각각 8318원과 5384원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은 분기 누적 단가로, 6월 단기 기준 가격은 도매와 산지에서 모두 하락세를 보여 계절적 가격 변동성을 반영하고 있다.

쪽파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평년보다 높은 가격 흐름을 보였으나 6월에는 봄철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일부 소매자료에서는 2023년(5,992원) 대비 40% 이상 높은 가격도 나타난 바 있다.

올해 쪽파 가격은 더욱 뚜렷한 하락세를 보인다. 2월 1kg당 평균 가격이 8120원이었으나 6월에는 2990원까지 하락하며 약 60%가량 떨어졌다. 이는 겨울철 고가 시기 이후 계절적 공급 증가에 따른 가격 조정으로 해석된다.

대파와 쪽파 모두 여름철 공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낮아지는 전형적인 패턴을 보이고 있다. 특히 쪽파는 현재 연중 최저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된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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