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앞세워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대전관광공사, 대전관광협회와 함께 여름철 관광객 유치를 위한 '꿈돌이 페스타: 대전 가보자 GO! 꿈돌이와 대전 여행(여름편)'을 6월부터 순차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숙박과 체험, 교통, 먹거리, 기념품을 아우르는 5대 테마 콘텐츠로 구성된다. '머물자 GO!'는 동구 감성 숙소 '스테이 소제', 유성구 성북동 국립대전숲체원의 '꿈 스테이' 등과 함께 대청호 생태테마관광, 방동 윤슬거리 가족숙박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상품으로 숙박 수요를 유도한다.

'즐기자 GO!'는 오월드, 엑스포아쿠아리움 등 유료 관광시설 입장료를 반값에 제공하며, 한빛탑 야간관광 프로그램 '밤밤 페스타'와 대전 0시 축제 내 꿈돌이 포토존 등 야간 콘텐츠를 확충한다. '타보자 GO!'는 권역별 관광열차와 꿈돌이 2층버스, 열기구·수상보트 체험, 시티투어 '빵시 투어' 등 대중교통 기반 관광 체험을 제공한다. 꿈씨 캐릭터로 꾸민 도시철도 열차와 택시도 운행된다.

먹거리 콘텐츠인 '맛보자 GO!'에서는 지역 기업과 협업한 꿈돌이 라면, 수돗물 브랜드 '이츠 수', 자활기업이 제작한 '꿈돌이 호두과자', 전통주 기반 '꿈돌이 막걸리' 등 캐릭터와 연계된 특화 상품을 선보인다. '사보자 GO!'는 대전역, 백화점, 홍보관 등에서 판매되는 꿈씨 패밀리 굿즈와 함께 축제 기간 현장 구매도 가능하도록 해 관광객의 소비를 유도한다.

대전시는 앞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앞에 꿈돌이·꿈순이 조형물을 설치하고, 야간관광 캠페인 '잼잼도시 대전'을 전개해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꿈씨 패밀리는 대전의 매력을 담은 관광자산으로, 지역 브랜드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체류형 콘텐츠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공감하는 관광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