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사 세종시 제공
세종시청사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시민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디지털 저장매체 파기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2020년부터 시행 중인 이 서비스는 하드디스크(HDD),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USB 메모리 등 사용하지 않는 디지털 저장매체를 물리적으로 완전히 파기해 내부에 남아 있는 개인정보와 중요 자료의 유출을 원천 차단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단순한 파일 삭제나 포맷으로는 복구가 가능하지만, 세종시는 데이터 복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전문 파기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세종시에 거주하는 시민과 관내 기업체 종사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경우 시청 정보통계담당관에 유선으로 신청한 후, 신분증과 재직증명서 등 신원 확인 서류를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 저장매체에 보관된 개인정보나 기업 자료가 외부로 유출되면 회복이 어려운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보다 많은 시민이 안심하고 디지털 기기를 폐기할 수 있도록 파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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