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클릭아트 29일 오후 1시 기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서 세종특별자치시가 충청권 4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권자 30만7067명 중 9만6344명이 참여해 31.38%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이는 대전(26.10%), 충북(26.25%), 충남(25.03%)을 모두 앞서는 수치다. 사전투표 첫날인 29일에도 세종은 22.45%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대전(18.71%), 충북(18.75%), 충남(17.93%)보다 높았다. 세종의 높은 사전투표율은 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한 인구 구조적 특성과 정치 참여 의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동지역에 집중된 30~40대 여성 유권자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동지역의 30~40대 유권자는 5만3584명으로 읍면지역 2만7679명의 약 2배 수준이며, 여성 유권자 비중은 52.17%에 달한다. 이들은 육아, 교육, 생활 여건 등과 관련된 지역 현안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으며, 사전투표라는 제도를 통해 정치적 의사 표현에 적극 나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세종시 신도시는 행정도시 조성과 함께 형성된 공동체적 성격이 강한 지역으로, 공무원 및 전문직 종사자 비율이 높다. 이들은 정책 변화에 대한 민감도가 크고 사전투표를 선호하는 특성을 가진 유권자 계층이다. 세종시민들이 도입 초기부터 투표 참여와 민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온 경험이 이번 대선에서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충청권 전체로 보면 지역별·도농 간 투표율 격차가 두드러졌다. 충북은 전체 유권자 137만9142명 중 36만1996명이 참여해 26.25%, 충남은 183만9339명 중 46만394명이 참여해 25.03%로 집계됐다. 대전은 유권자 124만1882명 중 32만4188명이 투표해 26.1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각 시·도 내에서도 군 단위 지역이 도시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충북 보은군은 35.13%, 괴산군은 34.42%로 도내 최고 수준이었으며, 충남에서는 청양군이 30.75%, 서천군이 30.24%를 기록했다. 이러한 차이는 지역별 연령대 분포와 투표 성향의 차이에서 기인한다. 충북과 충남의 군 단위 지역은 고령층 비중이 높지만 공동체 기반이 강하고, 유권자 수가 적어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구조다. 반면 청주와 천안 등 대도시는 청년층과 1인 가구 비중이 높아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도시 지역의 젊은 유권자들은 직장과 육아 등으로 인해 사전투표를 선호하는 반면, 농촌 지역 고령층은 선거 당일 현장 투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시기별 투표 참여 패턴에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세종시처럼 신도시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평일·주말 관계없이 사전투표 참여율이 꾸준히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현정 기자 관련기사 [사설] 충청이 먼저 응답했다…정치권은 무엇을 준비하고 있나 [포토] "소중한 한표 행사했어요" 조용히 투표한 충청…이번에도 승부 가른다 충청권, 사전투표 첫날 평균 웃돌아…충남 군 지역 강세 이현정 기자 lhj@sejongilbo.co.kr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아이클릭아트 29일 오후 1시 기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서 세종특별자치시가 충청권 4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권자 30만7067명 중 9만6344명이 참여해 31.38%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이는 대전(26.10%), 충북(26.25%), 충남(25.03%)을 모두 앞서는 수치다. 사전투표 첫날인 29일에도 세종은 22.45%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대전(18.71%), 충북(18.75%), 충남(17.93%)보다 높았다. 세종의 높은 사전투표율은 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한 인구 구조적 특성과 정치 참여 의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동지역에 집중된 30~40대 여성 유권자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동지역의 30~40대 유권자는 5만3584명으로 읍면지역 2만7679명의 약 2배 수준이며, 여성 유권자 비중은 52.17%에 달한다. 이들은 육아, 교육, 생활 여건 등과 관련된 지역 현안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으며, 사전투표라는 제도를 통해 정치적 의사 표현에 적극 나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세종시 신도시는 행정도시 조성과 함께 형성된 공동체적 성격이 강한 지역으로, 공무원 및 전문직 종사자 비율이 높다. 이들은 정책 변화에 대한 민감도가 크고 사전투표를 선호하는 특성을 가진 유권자 계층이다. 세종시민들이 도입 초기부터 투표 참여와 민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온 경험이 이번 대선에서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충청권 전체로 보면 지역별·도농 간 투표율 격차가 두드러졌다. 충북은 전체 유권자 137만9142명 중 36만1996명이 참여해 26.25%, 충남은 183만9339명 중 46만394명이 참여해 25.03%로 집계됐다. 대전은 유권자 124만1882명 중 32만4188명이 투표해 26.1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각 시·도 내에서도 군 단위 지역이 도시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충북 보은군은 35.13%, 괴산군은 34.42%로 도내 최고 수준이었으며, 충남에서는 청양군이 30.75%, 서천군이 30.24%를 기록했다. 이러한 차이는 지역별 연령대 분포와 투표 성향의 차이에서 기인한다. 충북과 충남의 군 단위 지역은 고령층 비중이 높지만 공동체 기반이 강하고, 유권자 수가 적어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구조다. 반면 청주와 천안 등 대도시는 청년층과 1인 가구 비중이 높아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도시 지역의 젊은 유권자들은 직장과 육아 등으로 인해 사전투표를 선호하는 반면, 농촌 지역 고령층은 선거 당일 현장 투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시기별 투표 참여 패턴에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세종시처럼 신도시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평일·주말 관계없이 사전투표 참여율이 꾸준히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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