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사 사진제공 = 충북도
충북도청사 사진제공 = 충북도

충북도가 디지털 기반의 행정혁신을 위한 클라우드 전환 전략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도는 '충북도 클라우드 전환·통합 정보화전략 수립(ISP)' 용역을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통합행정 인프라 구축과 미래형 디지털 행정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청북도는 28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도청 관계자와 시군 정보화담당팀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병희 행정국장 주재로 클라우드 전환·통합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사업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부서 간 협업체계를 조기에 정립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용역은 도가 운영 중인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 맞춰 전환하기 위한 전략과 이행 로드맵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며, 10월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안정성과 신속성, 확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과업은 △클라우드 환경 및 도내 정보시스템 현황 분석과 재설계 △시군별 정보시스템 현황조사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축 전략 및 목표 설정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중장기 이행계획 수립 등이다.

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AI 기반의 과학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정보시스템 전환·통합을 본격화하고, 중장기적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의 적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병희 행정국장은 "도민에게 빠르고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면밀히 준비하겠다"며 "지속가능한 혁신행정 체계 전환을 위해 부서 간 협조와 수행기관의 전문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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