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정치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김용민, 민형배 의원 등이 주장한 '반윤 연대' 형성과 대통령 탄핵 발의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강성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장경태 최고위원의 발언과 함께 이러한 움직임은 민주당 내 강경파의 주장이자,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덮기 위한 정치적 수단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 같은 탄핵 주장은 과거 한나라당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 시도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며, 이는 당시 역풍을 맞았던 사례를 반복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무리한 탄핵 추진은 민심의 역풍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민주당에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또 민주당의 탄핵 남발 행태는 국정 운영에 심각한 방해가 되고 있으며, 검찰 수사에 대한 반발로 보이는 탄핵 시도는 결국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현재 윤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이 저조하다 하더라도, 탄핵 사유를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러한 주장은 명분이나 실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민주당의 이러한 탄핵 남발은 내부적으로도 분열과 비판의 목소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비판과 비명계 의원들의 쓴소리는 당 내부에서도 이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과 도덕적 감수성의 퇴화를 지적하고 있다. 또 청년 정치인들의 간담회에서 나온 이 대표에 대한 비판은 당의 현재 상황을 직시하고 반성해야 한다는 요구로 해석될 수 있다.

민주당은 탄핵을 정치적 수단으로 남발하는 대신, 국정 발목 잡기가 아닌 건설적인 대안 제시와 경제 살리기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이는 당의 미래와 한국 정치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접근 방식이며, 더 큰 역풍을 맞지 않기 위한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