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오는 22일부터 간선급행버스(BRT) 전용 광역 자율주행버스를 1대 증차해 총 5대를 운행한다. 오송역과 세종정부청사, 반석역을 잇는 A2 노선에 자율주행버스 1대를 추가 투입하면서 해당 노선은 기존 2대에서 3대로 늘어나고, 평일 왕복 횟수도 기존 4회에서 6회로 확대된다.

세종시가 운영 중인 BRT 광역 자율주행버스는 현재 A2, A4 노선에 각각 배치되어 있으며, A2 노선은 오송역부터 세종정부청사, 세종버스터미널, 반석역까지 총 32.2km를 운행한다. 승차는 오송역, 해밀동, 도담동, 정부청사북측, 정부청사남측, 새롬동·나성동, 세종터미널지하·지상, 한솔동, 반석역에서 가능하며, 요금은 일반 간선버스와 동일하게 1천400원에서 2천 원 수준이다.

세종시는 국토교통부와 충청권 지자체와의 협력 아래 2022년부터 전국 최초로 광역 자율주행버스 노선을 구축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오송역에서 국책연구단지를 거쳐 반석역까지 연결되는 A4 노선(33.1km)을 신설했다. 이어 올해 3월부터는 조치원역에서 오송역과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A1 노선(29.5km)도 충북 지역에 도입했다.

시는 자율주행 노선 확대와 함께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수년간 축적한 자율주행 데이터와 운영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시민 체감도와 수용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율주행 기술이 시민의 일상적 교통수단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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