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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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주요 에너지·자원 공공기관, 민간기업, 연구소 등 31개 기관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자원분야 사이버보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최근 송유관과 가스관 등 자동화된 에너지 공급체계에 대한 해킹 시도가 빈번히 발생하는 가운데, 이 설명회는 사이버위협의 심각성을 알리고 국가자원안보 특별법 시행에 따른 대응체계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대한 해킹 시도는 하루 평균 160만 건에 달한다.

설명회에서는 해킹공격의 주체와 방법, 주요 피해 사례, 대응 방안이 소개됐으며, 북한과 중국발 공격이 공공·민간 부문 모두를 겨냥해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사이버공격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위협 수준에 비해 경각심이 낮다"며, "정부의 대응체계가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기업과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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