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도심 내 공공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2025 실내·옥상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7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실내외 녹색공간 확충을 통해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업 대상지는 특허법원과 대전도시공사 등 2개소이며, 국비와 시비 각각 50%씩을 투입해 총 10억 원의 예산이 집행된다. 정원 조성은 실내 벽면녹화와 식재 기반 구축, 산책로와 휴게시설 설치, 수목 및 초화류 식재 등으로 구성되며, 현재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준공 이후에는 각 기관이 시설물을 인수해 자체적으로 유지관리를 수행하게 된다. 박영철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정원 조성은 도시의 회복력을 높이고 시민의 삶에 여유를 더하는 중요한 수단 중 하나"라며 "이번 사업이 도심 속 녹색공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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