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오는 6월 4~8일 청사 외벽을 활용한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행사인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충북도청 본관에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융합 콘텐츠 행사로,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한다.

미디어파사드 영상은 '숨, 쉼, 샘, 삶'을 부제로 구성되며,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진행된 전국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작품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이 상영된다. 충북도는 미디어파사드 영상 상영 외에도 어린이 영화, 도립교향악단 및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어린이 뮤지컬, EDM·비보이 퍼포먼스, 플리마켓,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 전시', '당산 벙커 행사' 등 원도심 문화행사들과 연계해 도청사를 '시티파크, 빛의 정원'으로 브랜드화하고, 원도심 전체를 빛의 문화공간으로 확장하는 방향으로 기획됐다.

충북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해 도내 대학생 중심으로 구성됐던 콘텐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전국 공모를 통해 다양성과 완성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한 만큼 도민과 관광객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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