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2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2025년 마스터즈 시리즈 V의 일환으로 베토벤의 교향곡 제3번 '영웅'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폴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유렉 뒤발이 지휘를 맡고,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악장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달리보르 카르베이가 협연자로 나서 관객들에게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공연은 시마노프스키의 '에튀드 내림 나단조'로 시작되며, 피텔베르크의 편곡을 통해 오케스트라의 다채로운 색채와 서정적인 선율을 선사한다. 이어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에서는 달리보르 카르베이가 협연하며 낭만주의 협주곡의 정수를 선보인다.

후반부에서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3번 '영웅'이 장엄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 작품은 베토벤이 원래 나폴레옹에게 헌정하려 했으나, 그의 황제 즉위에 실망하여 무명의 '영웅'에게 헌정한 기념비적인 교향곡으로, 여전히 깊은 감동을 주는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공연 예매는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및 NOL 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이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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