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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의료적 사유로 향후 임신·출산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시민들에게 생식세포 동결·보존 비용을 지원하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영구 불임 예상 난자·정자 냉동 지원사업'으로, 의학적 이유로 생식기능 손상이 예상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생식세포를 채취한 대한민국 국적자로, 난소부분절제술, 고환적출술, 항암치료, 염색체 이상 등 의학적 사유로 생식기능 손상이 우려되는 경우이다. 여성에게는 최대 200만 원, 남성에게는 최대 30만 원을 지원하며, 지원 항목은 검사비, 과배란 유도, 생식세포 채취·동결·초기 보관 비용 등이 포함된다.

이 지원은 생애 1회 의료비의 50%를 지원하며, 생식세포 채취 6개월 이내에 의료비 지원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신청자는 신청서, 동의서, 통장사본, 진단서, 동결·보존 확인서 등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오는 6월부터는 공공보건포털 이(e)보건소 통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유전적 소인, 항암치료 등 의학적 이유로 불임이 예상되지만 출산 의지를 가진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해 임신·출산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부통합보건지소 아동모성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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