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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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5주와 5월 1주 동안 충청권의 유류 가격은 전반적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이는 최근 국내 유가 하락 추세와는 대조적이며, 지역별 가격 차이와 함께 국제 유가와의 연관성을 고려한 분석이 필요하다.

충청권에서 유류 가격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충북은 휘발유와 경유 모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반면, 대전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유지했다. 5월 1주 기준으로 충북의 휘발유는 1649.23원, 경유는 1515.67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보였고, 대전은 각각 1619.98원, 1502.94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모든 지역에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상승했다. 휘발유의 경우 대전이 9.28원 상승한 반면, 충북, 충남, 세종은 각각 3.48원, 3.49원, 5.81원씩 올랐다. 경유 역시 대전의 상승폭이 두드러졌고, 충북은 3.76원, 충남은 2.98원, 세종은 1.81원 상승했다.

정유사별 가격 정책도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각 정유사의 공급가격에 따라 지역별 가격 차이가 발생했으며, GS칼텍스와 같은 대형 정유사의 주유소가 많은 지역에서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됐다. 이러한 지역적 차이는 가격 경쟁과 물류비 등의 복합적인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

올해 국제 유가는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원유 공급 증가세가 수요 증가세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며, 국제 유가는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한다. 이러한 전망은 국내 유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 유류 가격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며, 대전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고 충북은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향후 국제 유가와 국내 정유사의 가격 정책을 고려할 때,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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