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외환보유액이 최근 몇 달 동안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전월 대비 약 12억 달러 감소해 총 4128억 달러를 기록, 이는 3개월 연속된 하락세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의 주된 원인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분석되며, 이는 국내 통화 가치의 하락을 반영한다. 이에 대응해 한국은행은 환율 안정화를 위해 시장에 개입, 달러 매도 및 원화 매입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1363.5원으로, 9월의 최저점 대비 44.7원이 상승한 것으로 관측됐다. 또 한국은행은 국민연금의 자산 운용 지원을 위한 원화와 달러 간의 스왑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외환보유액의 감소에 한몫했다. 중국 위안화와 호주 달러 등 다른 외화 자산의 가치 하락이 달러 기준 외환보유액 감소로 이어졌다. 이러한 외환보유액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9월 말 기준으로 여전히 세계 9위의 외환보유액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연속적 감소는 국내 경제에 대한 미세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향후 환율과 외환 시장의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감소폭이 크지 않아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성재 기자 a1065@sejongilbo.co.kr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최근 몇 달 동안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전월 대비 약 12억 달러 감소해 총 4128억 달러를 기록, 이는 3개월 연속된 하락세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의 주된 원인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분석되며, 이는 국내 통화 가치의 하락을 반영한다. 이에 대응해 한국은행은 환율 안정화를 위해 시장에 개입, 달러 매도 및 원화 매입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1363.5원으로, 9월의 최저점 대비 44.7원이 상승한 것으로 관측됐다. 또 한국은행은 국민연금의 자산 운용 지원을 위한 원화와 달러 간의 스왑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외환보유액의 감소에 한몫했다. 중국 위안화와 호주 달러 등 다른 외화 자산의 가치 하락이 달러 기준 외환보유액 감소로 이어졌다. 이러한 외환보유액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9월 말 기준으로 여전히 세계 9위의 외환보유액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연속적 감소는 국내 경제에 대한 미세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향후 환율과 외환 시장의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감소폭이 크지 않아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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